문재인 정권 3년차, 도 출신 인사 주목
차관급 이상 4명 주요현안 담당
도 정치권 국회 상임위원장 활약
청와대 비서관 5명 요직 장악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최근 단행된 정부와 청와대 인사를 계기로 정부,정치권,청와대 주요 자리에 포진한 도출신 인사들의 면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에는 지난 4월 동해 출신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취임한데 이어 지난 23일 발표된 차관급 인사를 계기로 철원 출신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새로 임명됐다.이에 따라 역대 정부에서 반복됐던 ‘강원도 무장관 무차관’이라는 오명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정부에는 춘천 출신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강릉 출신의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모두 4명이다.특히 도출신 정무직 고위 공직자들이 경제·금융,통일,보건복지 등 주요 국정 현안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도 주요 상임위 위원장을 도출신 정치인들이 대거 담당하고 있다.양구 출신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에,횡성 출신의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정무위원장,홍천 출신의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여기에 원주 출신의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철원 출신의 김정우 민주당 의원이 기재위 여당 간사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정 위원장이 맡고 있는 기획재정위는 홍남기 부총리가 있는 기획재정부를,민 위원장이 맡고 있는 정무위는 최종구 위원장이 있는 금융위를 각각 소관 기관으로 하고 있어 상호 협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다.

청와대에는 문재인 청와대 원년 멤버인 춘천 출신의 신동호 연설기록비서관과 원주 출신의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을 비롯해 인제 출신의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강릉 출신의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홍천 출신의 박영범 농해수산비서관이 있다.박 비서관은 최근 청와대에 새로 합류한 가운데 앞으로 도와 연관이 많은 농업과 해양수산 등의 분야에서 역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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