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DMZ 하늘길’ 건립 추진
용역보고회 갖고 보완사항 협의

고성군이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연결하는 ‘평화통일 염원 DMZ하늘길’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DMZ하늘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타당성 검토 및 보완사항 등에 대해 협의했다.

DMZ하늘길은 통일전망대에서부터 DMZ박물관에 이르는 직선거리 1.3㎞ 구간에 길이 280m,폭 1,5m의 출렁다리(스카이워크)와 길이 380m,폭 1.5m의 보행교량,길이 300m,폭 3m의 산책로(탐방로)를 각각 조성하는 안이다.

또 부대시설로 하늘정원 2곳을 조성하고 통일전망대 일원에 무빙워크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135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용역 보고회에서는 출렁다리와 보행교량의 경우 남과 북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조형화 한 디자인이 제시됐다.이와함께 분단으로 고통받았던 한민족의 아픔을 이겨내고 서로 반갑게 맞이하며 화합을 염원하는 인간미를 담은 디자인이 검토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월 DMZ 하늘길 조성사업을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고,행정안전부에 내년도 특수상황지역 신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지난달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구간이 분단 이후 최초로 개방된 데 이어 ‘DMZ 하늘길’이 조성되면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DMZ 국제관광 명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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