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경제정책 ‘폭정’ 규정
민주당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오길”

전국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 때문에 현재 우리 경제지표 가운데 정상적인 것이 거의 없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정책 대전환 없이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어 국민과 함께 정책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당을 포함한 각계 경제 전문가들은 물론 여성,청년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넓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입법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심사와 통과를 위한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도 민생현장을 둘러봤다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며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세계교역 위축으로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장외 집회를 끝낸 만큼 제발 국회로 돌아와 민생 입법도 하고 추경도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루빨리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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