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심부터 고속도로 61㎞ 질주
급 차선변경 5회·상향등 점등 혐의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것처럼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고속도로를 과속·난폭운전한 사설구급차량이 적발됐다.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사설구급차 운전자 A(55)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낮 12시쯤 춘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 부근까지 61㎞ 구간을 38분간 운행하면서 평균 속도는 시속 112㎞,최고속도는 시속 160㎞로 질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고속도로를 운행하면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긴급차량인 것처럼 1·2차로 급차선 변경 5회,안전거리 미확보,상향등 점등 등 교통위반 행위를 일삼았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환자이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주말 귀경차량의 증가로 도로 정체가 빚어지자 이를 피하기 위해 응급차량인척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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