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의 경제상황과 대응방안, 투자 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정례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와 공공 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 투자 보강방안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 및 적극적인 재정 조기 집행을 비롯해 기업 투자심리 회복과 경제활력 제고가 급선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보고를 마치면서 “최근의 대내외 경제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정부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수립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비스 및 제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산업 혁신의 양대 날개인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경제팀이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비중이 낮은 우리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전략도 수립하겠다고 소개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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