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저희가 참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인사 사고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했다.조 수석은 또 “아마 새로 오시는 신임 수석이 여러 분들의 여러 가지 요구와 기대들을 충족시켜 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2년여 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집권직후 발표한 인사에서 조현옥 인사수석을 소개하면서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의 균형 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여성 특유의 청렴성, 공정성, 섬세함을 바탕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와 균형 인사를 청와대, 내각,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조 수석은 떠나는 순간에 유감을 표명했다.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은 이날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잘 보좌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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