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10명 중 1명은 오토바이 운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72명으로 이중 오토바이 사망자는 9명(12.5%)으로 집계됐다.오토바이 교통사고 치사율은 4.6%로 승용차 교통사고보다 2배가량 높다.지난 23일 고성에서는 오토바이와 1t 봉고 트럭이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A(37)씨가 숨졌고 지난달 28일 홍천군 국도 56호선에서는 동호회 소속 오토바이가 춘천방면으로 운행 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륜차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안전모 착용 독려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강원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는 사고 발생시 충격을 흡수할 차체가 없는데다 운전자의 신체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돼 탑승자의 피해가 승용차보다 훨씬 클 수 밖에 없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보호장구인 헬멧착용은 필수”라고 말했다.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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