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시대 포천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
이강림 전 경기도의원 주장
“각종 정부 규제 벗어날 방법”
남북경협 거점도시 도약 강조

한탄강 유역권인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연천군을 통합해 강원도에 편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철원미래전략기회위원회(공동대표 이근회)에 따르면 대진대 DMZ미래연구원과 포천 미래포럼은 최근 포천시청에서 ‘전철시대 포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2017년 포천~구리 민자고속도로 개통 후 인구가 급감,15만선이 붕괴된 포천시의 현재를 점검한 뒤 미래상으로 철원과 연천 등 3개 시군을 통합해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강림 전 경기도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포천~연천~철원 중부권 접경지역’은 각종 규제로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의 개선 등 주변여건과 천혜의 자연생태환경 여건을 활용한 통일수도라는 제3의 길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종 목표인 통일시로 가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가 적용되는 경기도보다는 지역 발전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강원도로 편입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회 대표는 “포천시에서 한탄강 유역권 3개 시군의 통합문제는 수년 전부터 실질적인 차원에서 연구되고 있다”며 “국방개혁 등으로 갈수록 ‘지방소멸’의 위기가 가시화 되고 있는 철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안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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