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기준 4만4525명
구직자 전년보다 332명 늘어
예금잔액 등 경제지표 하락세


태백시 경제지표가 장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태백상공회의소 경제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시 인구는 4만4525명(3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602명 보다 1077명 감소했다.시 인구는 지난 2011년 5만176명,2012년 4만9493명,2015년 4만7501명,2017년 4만5987명,2018년 4만485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특히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최소 431명에서 최대 757명으로 매년 평균 630명 줄었지만,2016∼2017년에는 1083명,2017∼2018년에는 1300명으로 2배 가량 줄었다.

이 같은 추세면 4년 내 4만 명선이 무너진다.일자리를 찾는 구직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구직자는 총 8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9명에 비해 60.5%인 332명 증가했다.특히 지역 최대 일터인 장성광업소가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으로 수년 내 폐업하면 구직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총 취업자는 3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하지만 40대 이하에서는 줄거나 같고,50대 이상에서는 늘어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연탄 생산량도 지난해 7만9843t 보다 2만2433t 감소했다.인구 감소로 인해 제1금융기관 예금잔액과 지방세 부과·징수액,상수도 사용량 등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기업유치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창출,전출 인구 대비책,청년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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