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강동면 축사 현대화
시, 내달 2일까지 설문조사
악취 해법 등 홈페이지 진행

강릉시가 구정·강동면 일원에 추진중인 대규모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설문조사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주목된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시민 설문조사를 내달 2일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시는 주거밀집지역의 악취를 저감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축산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사육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문조사 배경을 밝혔다.주요 질문은 축산업으로 인해 역한 냄새나 악취를 경험했거나 해소 방안,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 생각,악취 등을 줄일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 등을 묻고 있다.

설문에는 조사 엿새째인 28일 현재 모두 25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앞서 구정·강동면 일원 마을을 대상으로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주민 반발에 부딪혔다.ICT 축산단지는 총사업비 107억원(국비 7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입주 양돈농가는 돈사 시설비 50%와 분뇨처리 시설 사업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업추진 소식이 알려지자,강동면 주민들로 구성된 ‘스마트 ICT 시범단지 반대 투쟁위원회’와 정동진권역 상생발전협의회는 시와 시의회에 사업 추진 반대 의사를 담은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에따라 시의회도 지난 4월 시에서 제출한 사업부지 매입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시키기도 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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