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시민 응원전 개최
손흥민 체육공원 하반기 완공
스포츠마케팅은 신중히 검토


춘천출신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내달 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 예정인 가운데 춘천시가 손흥민 고향이 춘천임을 강조,이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재수 시장은 28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손흥민 선수가 춘천사람임을 전 국민,손 선수 팬들이 알기만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우선 1차적으로 손흥민 선수 고향이 춘천임을 알리는 작업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시민 응원전도 이 일환이다.시와 춘천시관광협의회는 내달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봄내체육관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리버풀(잉글랜드)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 응원전을 개최한다.관광협의회는 손흥민 선수 에이전시 측와 협의한 끝에 손흥민 선수 이름,초상권 사용에 대한 제한적 허용을 받아냈다.따라서 협의회는 이번 행사에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보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의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손흥민체육공원 역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재수 시장은 손 선수를 내세운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이 시장은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이르다”며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고 선수,가족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착 국면에 빠진 남북관계를 스포츠 교류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이재수 시장은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만나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춘천시가 (행사)주최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체육교류의 중심성을 굳건히 유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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