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지역사회 구제방안 모색
염동열 의원, 시의회 간담회
류 시장 “법률적 검토 등 강구”

태백지역사회가 기부금 소송으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떠안게 된 강원랜드 전 경영진들을 구제할 ‘해법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염동열 국회의원은 지난 28일 태백시의회에서 류태호 시장과 김길동 시의장,시의원,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배상액 30억원과 이에 따른 이자 탕감,법률적 검토 등 구제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들은 “강원랜드 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되고 지역사회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류태호 시장도 최근 전 강원랜드 사외이사들과 회의를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염동열 국회의원은 “이사들은 사익을 취한 것이 아니고,당시 주민들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대변자였다”며 “공익적 지원에 앞장선 이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태호 시장은 “파산위기에 처한 오투리조트를 살리기 위해 앞장선 분들을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됐다”며 “법률적 검토를 비롯 해결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길동 시의장은 “전 이사들은 장기간 소송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재산압류 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배상액과 이자,변호사비용 등 60억원이 넘는 금액은 이사 7명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라며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가 해결할 사안”이라고 말했다.강원랜드 전 경영진들은 조만간 민·형사상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한 시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할 계획이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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