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축 협약식 체결
사업 주민 동의, 내년 착공

속보=동해화장장 이전·신축 계획(2019년1월24일자 20면)이 주민들의 동의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동해시는 지난 2017년부터 화장장을 공설묘지인 하늘정원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인접 마을인 벽오마을(북평동 22통) 일부 주민들이 반대해 그 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화장장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면서 이전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시와 벽오마을 주민 대표들은 30일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화장장 이전 신축 협약식을 체결한다.이에 따라 시는 화장장 조성을 위해 신청한 국비가 오는 12월쯤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시는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연면적 1600㎡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화장장을 신축할 예정이다.새로 추진되는 화장장은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 4실,고별실 1실,식당·카페 각 1실,유택동산 1곳이 설치된다.공사는 오는 2020년부터 실시해 2021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화장장인 조성되면 40년이 지난 노후 시설물이 개선돼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유족들의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친환경 화장장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져 사업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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