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 강수량 평년보다 적어

화천지역이 봄철 강수량 부족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29일 군은 올해 봄철 강수량이 118.1㎜로 평년 180.1㎜보다 적은데다 6월에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대비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생활용수로 하천수와 지하수를 취수하고 있는 각 읍·면의 68개 소규모 수도시설의 수원 고갈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소규모 수도시설은 화천지역 전체 인구의 28%에 해당하는 약 6900여명의 생활용수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군은 상수도공급 대책반을 편성하고 예비비를 확보해 급수차량을 임차하는 동시에 생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이미 이달 중순 영농철 농작물 예상 가뭄피해 사전조사를 마무리해 피해가 예상되는 30여 농가로부터 살수차와 물통,양수기 등의 지원 수요를 확인했다.

아울러 대형관정과 양수장,양수기 등 보유 시설 정비를 완료한데 이어 소형관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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