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세대 신청 내달까지 순차 보급

고성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임시 조립주택 입주가 본격 시작됐다.이번 산불로 주택을 잃은 이재민은 모두 424세대 974명으로 이들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한 세대는 106세대,임시 조립주택은 251세대로 나타났다.LH 전세 임대주택 희망자 가운데 82세대는 입주계약을 완료했다.현재 이재민들은 연수원,콘도,학교 체육관,마을회관,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토성면 용촌1리 마을에 면적 24㎡(7.3평) 규모에 거실과 주방,화장실 등을 갖춘 조립주택 7동을 설치하고 이재민 7가구를 입주시켰다.그동안은 성천리 마을에 1가구만 입주한 상태였다.

군은 나머지 임시 조립주택은 개별시설 입주와 집단시설 입주 등으로 구분해 지원키로 하고,전기,수도시설 등 기반시설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280여동을 제작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일시 입주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군은 순차적으로 조립식 주택 입주를 시작해 내달 중순까지 신청한 이재민 가구에 대해 임시 조립주택 보급을 완료하고 생활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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