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의회-한림대 간담회
시, 강원대 간담회서 일자리 등
지역-대학 상생협력 방안 논의

지역과 지역대학 간 상생모델 구축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방의회와 대학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춘천시의회와 한림대는 30일 오후 5시 한림대에서 간담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제10대 춘천시의회 출범 이후 의회가 지역대학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림대 역시 2016년 김중수 총장 재취임 이후 지자체와는 자주 만남을 가졌지만 지방의회를 단독으로 만난 적은 없었다.

이날 양측은 지역과 대학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시의회와 한림대의 만남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역과 대학간 상생협력이 화두이기 때문이다.

대학의 지역 기여도는 정부에서 실시하는 각종 대학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고 지역 입장에서도 대학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춘천지역 대학들과 지역 간 상생협력은 최근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시는 최근 강원대와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문화예술,영상산업,도시재생,은퇴자 문제,창업,청년청 등에 공조하기로 했으며 시는 시장과 지역 내 6개 대학 총장 또는 학장들이 참여하는 ‘춘천시 대학도시 정책협의회’와 시 국장급과 대학 보직교수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간담회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역과 터미널,한림대와 강원대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인 ‘청춘노선’ 신설,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대학생 대상 주소이전 운동 역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방안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원규 의장은 “대학은 춘천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서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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