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보·중외일보 등 앞다퉈 보도
민족 정체성과 문화가 말살되던 일제강점기에도 강릉 단오제 만큼은 매년 성대하게 개최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당시 신문을 살펴보면 문화제 행사 외에도 소년 축구,청년 축구,씨름,농악,풍년제,각종 여흥을 비롯 지금은 단오제에서 열리지 않는 자전거 경주대회와 육상,마라손(마라톤),야구 등의 경기가 중요행사로 등장해 이채롭다.
또 1932년에는 전염병 창궐로,1936년에는 극심한 가뭄 피해로 단오제가 열리지 못했다.반면 1935년에는 전염병으로 강릉지역에서 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단오제가 예정대로 개최됐다는 소식도 확인된다.한편 올해 단오제는 6월 3일∼10일까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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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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