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9년생 명퇴·공로연수
도청 저 연차 직원 비율 20%
“조직 활력” vs “소통 어려워”
이렇다 보니 공무원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강원도청 내 직원 비율은 20%,춘천시청은 무려 40%에 육박하고 있다.원주와 강릉 등 도내 타시군도 춘천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도청의 지난 4월말 직원현황을 기준으로 도 정원 2211명 중 근무 연차가 5년이 되지 않은 직원이 431명으로 19.5%다.도청 직원 5명 중 1명은 ‘저연차’인 셈이다.
춘천시의 경우 ‘저연차 직원’ 비율이 도청의 2배에 달한다.춘천시청 직원 1604명 중 598명,37.2%가 근무한지 5년이 안되는 직원들이다.직렬별로는 5년차 미만 공직자 중 행정직이 16.4%로 가장 많고 시설 3.9%,사회복지 3.8% 등이다.연령대도 만 30세가 안된 90년대생 공직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춘천시는 1990년 이후 출생자가 지난 2015년 정원(1449명) 대비 1.6%(23명)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16.1%(256명)를 기록,4년 새 10배나 뛰었다.
저연차 직원 비중이 대폭 커지면서 지자체 차원에서도 조직문화 혁신과 업무교육 등 대비에 나섰다.젊은세대 공무원들이 조직 유연성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는 측면이 크다는 평이 많은 반면 세대간 의사소통 등이 원활치 못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도 관계자는 “도청 내 신구조화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조직관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했다.춘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으로 직원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여진·오세현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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