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 관련 긴급대책회의서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5.30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5.30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해 “먼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피해자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만약 구조 인원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 구조 전문가와 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해 주기 바란다”면서 “우리 해군, 소방청, 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도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구조 과정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구조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필요한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란다”며 “생존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현지 대책반에서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외교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사고수습과 함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며, 국정원도 필요한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낮 강원산불 진화 유공 등 성과 공무원 초청 격려 오찬을 계획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를 계기로 무기한 연기 조치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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