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천제단·미약골 채화
홍천군청광장 안치대 안치
오늘 35개 종목 경쟁 시작

태백산 천제단과 홍천군 서석면 미약골 홍천강발원지에서 채화된 제54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성화가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개최지인 홍천군청 광장에 안치,군 전역을 환하게 밝혔다.30일 오전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북방면과 서면,남면,홍천읍을 성화주자에 의해 봉송된 후 군청광장에 마련된 성화 안치대에 안치됐다.

또 홍천강 발원지인 서석면 미약골에서 7선녀에 의해 채화된 성화도 허필홍 군수가 인계받아 내면,내촌면,두촌면,화촌면,동면 주자에 의해 봉송돼 이날 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와 함께 나란히 안치됐다.성화는 홍천강팀,태백산팀으로 나눠 10개읍면 420㎞를 봉송한 뒤 안치됐다.

성화는 31일 오후 군청 광장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홍천종합운동장까지 4구간으로 나눠 봉송된다.1구간은 전명준 군번영회장과 최수옥 홍천향교 전교가 각각 주자로 나서 봉송 릴레이로 진행된다.2개로 나눠 채화된 성화는 이날 오후 홍천종합운동장에서 각 시군 선수단과 도단위기관단체장,홍천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식에서 강원도민 화합과 군 발전을 염원하며 합화된 후 최종주자에게 전달,5일간 열전의 막을 올리게된다.

올해 강원도민체육대회는 31일부터 6월4일까지 5일간 홍천지역에서 18개시군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35개종목을 놓고 시군간의 경쟁으로 펼쳐진다.또한 강원무형문화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제12회 강원무형문화대제전 행사도 체전기간동안 대명비발디파크와 홍천읍 꽃뫼공원,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강원무형문화대상 시상 및 공연,초청공연,강원무형문화재 초청 전시 및 전통문화 체험,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전상권 도민체전추진단장은 “건강놀이터 홍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 껏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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