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89억원 투입 2024년 완공예정

강릉시가 죽헌동 오죽헌과 한옥마을 사이에 위치한 도로를 외곽으로 이전하고 해당 권역을 단지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89억원을 들여 오죽헌과 한옥마을,율곡인성교육관,예술창작인촌,강릉농악전수관 등 주변시설을 연계한 ‘전통문화 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이와관련,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용역의 핵심은 오죽헌과 한옥마을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폐쇄하고 해당 공간에 초가집과 너와집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문화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편의·체험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이다.

또 국립국악원 분원 부지와 오죽헌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을 비롯해 민간투자사업으로 문화예술인타운 조성 등이 추진된다.이와함께 한옥마을 일원에서 곧바로 오죽헌으로 통하는 별도의 문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오죽 한옥마을 일원은 동계올림픽 이후 한옥 등을 체험하려는 투숙·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지만,오죽헌 주변 시설 연계성 및 체험시설 부족,양분되는 도로 구조 등으로 인해 일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죽헌과 한옥마을 일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율곡인성교육관 등과 연계한 외국인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도 추진된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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