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i Young Kim of South Korea, watches her ball on the 18th te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U.S. Women‘s Open golf tournament, Thursday, May 30, 2019, in Charleston, S.C. (AP Photo/Steve Helber)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Sei Young Kim of South Korea, watches her ball on the 18th te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U.S. Women‘s Open golf tournament, Thursday, May 30, 2019, in Charleston, S.C. (AP Photo/Steve Helber)
김세영(26)이 US여자오픈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대를 높였다.

김세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오후 5시(한국시간 3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단독 선두 히가 마미코(일본)를 3타 차로 뒤쫓는 단독 4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8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우승은 없다. US여자오픈 첫날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여자골프 대회 중 최고인 총상금 550만 달러(약 65억5천만원),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가 걸려 있다.

김세영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했다. 4번 홀(파4)·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서도 김세영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약 1.5m 버디 퍼트와 약 2m 파 퍼트를 놓치며 첫 보기를 적어냈다. 1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으나,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4) 보기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후반에 어려운 홀들이 몰려 있었는데 바람이 불어서 거리를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막판 아쉬운 플레이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 Sung Hyun Park of South Korea, watches her shot on the 15th te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U.S. Women‘s Open golf tournament, Thursday, May 30, 2019, in Charleston, S.C. (AP Photo/Steve Helber)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Sung Hyun Park of South Korea, watches her shot on the 15th te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U.S. Women‘s Open golf tournament, Thursday, May 30, 2019, in Charleston, S.C. (AP Photo/Steve Helber)
선두를 달리는 히가는 올해 3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히가는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 상위 5위 안에 드는 선수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했고,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김세영과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지은(27)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치고 2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2008·2013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31)는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이후 버디 2개를 잡아 1타를 줄이고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은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박성현은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그린 공략이 까다로운 11번 홀(파3)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트리는 등 고전하며 더블보기로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2011년 우승자 유소연(29)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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