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방지대책 결과 회의

올해 동해안 일원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한 피해면적이 최근 10년 평균 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소장 소기웅)는 31일 강릉 주문진읍사무소에서 ‘봄철 산불방지대책 운영결과’ 회의를 열고,이같은 사실을 밝혔다.센터에 따르면 올해 동해안 일원에서 13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등 2510㏊가 피해를 입었다.최근 10년 평균(16건) 피해 면적(210㏊)의 11.95배에 달한다.이는 지난 4월4일 고성·속초(1227㏊),강릉·동해(1260㏊)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것으로,이들 지역 피해면적만 전체의 99% 수준인 2487㏊이다.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설립 이후 과거 대형 산불 때보다 2배 이상 신속하게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과 기능을 담당했으나,지난 4월 산불처럼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해 인력·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실제 지난 2000년 삼척 산불때 현장통합지휘본부가 설치·운영되기 까지 150분이 걸렸지만,이번 고성·속초 산불에서는 76분으로 2배 가까이 단축됐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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