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남축구공원 구장 개막전
12일간 36개팀 우승 놓고 경합
춘천고 등 도내 8개팀 출사표


한국축구 국가대표 발굴 산실이자 학교축구의 축제인 ‘2019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구도(球都) 강릉에서 킥오프된다.

대회는 1일 오전 9시 30분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리는 상지대관령고와 청룡축구클럽 U18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스타스포츠와 신한은행이 협찬한 이번대회에는 전국 고교축구 강호 36개 팀이 출전해 강남축구공원1·2구장,강북공설구장,가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에서 혈전을 치른다.

대회는 36개 출전팀이 9개 조로 나눠 풀리그 예선전(6월1일∼5일)을 치른 뒤 1,2위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도내 팀으로는 지난해 디펜딩챔피언인 강릉중앙고가 출전,2연패에 도전한다.

또 홈 그라운드인 강릉 문성고를 비롯해,춘천고,원주공고,원주문막FC,횡성 갑천고,영월 주천고,평창 상지대관령고 등 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강릉 중앙고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정통 강호,서울 영등포공고가 절치부심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또 지난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서울 동북고를 비롯해 서울 중경고,서울 중동FC,서울 중대부고,경기 수원고,제주 서귀포고,경북 평해정보고 등 전국에서 대거 출전해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대한민국 축구 유망주 발굴의 산실인 금강대기는 지난 1996년 중·고등부 대회로 창설됐으며 월드컵 출전 예정인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을 비롯해 박지성,차두리,이영표,설기현,이을용,박주영 등 수많은 국가대표가 금강대기 축구대회를 통해 성장하는 등 학생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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