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식 보유상황 첫 공시
도개공 소유 공공지분 매입

정선군청이 보유한 강원랜드 주식 지분율이 5.0%를 넘어섰다.정선군은 강원랜드 보유주식 5.0%를 넘는 지분율을 확보해 ‘자본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47조의 규정에 따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을 처음으로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군은 강원도개발공사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소유하고 있던 강원랜드 공공지분 주식 45억 원 중 20억 원 규모인 6만4399주를 매입했다.취득가격은 주당 3만1050원이다.이에 따라 정선군청의 강원랜드 보유주식 지분율은 4.99%에서 5.02%(1073만6543주)로 증가했다.강원랜드 공공지분 3대 주주인 정선군의 이번 20억원 규모의 주식 추가 매입에 대해 강원랜드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166차 이사회에서 공공지분 주식 양도양수 승인안을 심의 의결했다.앞서 정선군은 지난 2017년 40억원,지난해 20억원을 투입해 11만4595주와 7만1549주의 강원랜드 주식을 각각 매입했다.

이어 올해 20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입함에 따라 총 5.0%를 넘는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강원랜드는 지난 5월 기준 2억1394만500주의 주식을 발행했다.강원랜드 주주는 소액주주를 포함해 3만여명에 달한다.이 중 폐특법에 따라 카지노업의 공공·효율성을 위해 공공주가 51.01%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원랜드 공공지분 주식 추가 매입으로 지분율이 5.0%를 넘어 의무화에 따라 처음으로 공시했으며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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