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제 오늘 개막, 8일간 열려
관노가면 인형극 등 공연 다채
플리마켓·청년공간 손님맞이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3∼10일)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 행사 부스 및 조형물 설치 등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구정민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3∼10일)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 행사 부스 및 조형물 설치 등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구정민

“남녀노소,모든 세대를 아우르면서 더욱 흥겨워진 단오가 찾아옵니다.”

대한민국 전통축제의 진수를 보여주는 ‘2019년 강릉 단오제’가 3일 개막,8일간의 축제 일정이 돌입하면서 강릉시내가 축제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 김동찬),강릉단오제보존회(회장 김종군) 등 관련 기관·단체들은 올해 시민·청년 참여 공간을 대폭 확대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즐길거리로 ‘지나온 천년,이어갈 천년’ 축제의 흥을 더욱 고조시킨다는 게획이다.

3일 개막일에는 ‘강릉시 주민자치 스마일 한마당’(오후 6시·수리마당),관노가면 인형극(오전 10시 30분,11시 30분·작은공연장 ‘단’)을 비롯 전통적으로 관람·체험객들이 몰리는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창포머리감기,단오부채 그리기,수리취떡·단오 신주 시음(이상 단오체험촌) 등의 즐길거리가 축제의 시동을 건다.

3일 밤 10시에는 단오섬 일원에서 축제의 서막을 여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밤하늘을 밝힌다.또 창포다리 인근에는 시민셀러 280여개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인 ‘단오시민장터’와 강원도 전역의 청년 혁신가 및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청년공간’이 손님맞이에 들어간다.또 단오장과 강릉의 핫플레이스 관광문화명소를 연계한 스템프투어 ‘단오패스’도 운영되고,‘e-스포츠대회’와 강릉 단오제를 기반으로 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게임도 만나 볼 수 있다.6월 5일 시민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신통대길 길놀이’ 때는 강릉 남산교에 모인 시민들이 단오 노래인 ‘영산홍가’를 합창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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