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열기
외지 학부모·동문 등 응원단 방문
단오제와 연계 지역경기 활성화

▲ 금강대기 축구대회가 열린 지난 1일 주문진 강북구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서영
▲ 금강대기 축구대회가 열린 지난 1일 주문진 강북구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서영

“역시 강릉은 축구도시네요.”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1일 개막,오는 12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가면서 ‘구도(球都)’ 강릉의 경기장에 연일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홈팀인 ‘강릉중앙고’와 ‘경기 SC성남 U18’간의 예선리그 첫 경기가 펼쳐진 강릉 강북공설운동장에는 금강대기 ‘마니아’들을 비롯 학부모,동문들이 응원석을 가득 메웠다.예선리그가 주말을 맞아 시작되면서 경기장에는 외지 학부모와 동문 등의 원정 응원단도 즐지어 포진했다.

강릉 중앙고 학부모 박현식(45·서울 송파구)씨는 “아이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세 시간을 달려 내려왔다”며“요즘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구 마니아 박성희(49·여·태백시)씨는 “지난해 우승팀인 강릉 중앙고의 첫 경기를 보기 위해 태백에서 일부러 찾아왔다”며“올해는 어떤 팀이 우승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금강대기는 ‘단오제(3일∼10일)’와 동시에 치러지면서 연계 흥행과 지역경제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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