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디엠지 이모저모]

▲ 번외 행사로 마련된 세발자전거 10m경주.
▲ 번외 행사로 마련된 세발자전거 10m경주.

◇…지난 1일 경기도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9 Tour de DMZ 대회’ 개막식에는 고성 출신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동해 출신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만나 한반도 평화번영시대에 강원도와 경기도 간 지속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합의.개막식에 참석한 내빈 중에는 평창 출신 유영호 경기도의원이 참석해 고향 강원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

◇…올해 대회 참가자 중에는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온 ‘부산사나이’가 최대 화제.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는 박재규(45)씨는 사내 자전거 동아리(옥룡) 회원 4명과 함께 비경쟁부문에 첫 참가.박 씨는 “부산에서 바다 경치를 줄 곧 즐기곤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구경하기 어려운 DMZ 산 절경을 가슴속에 담아 좋은 추억이 됐다”고 언급.

◇…코스 종점인 철원에서는 철원군 새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비빔밥과 시원한 미역냉국이 큰 인기.철원 새마을 부녀회는 참가자들을 위해 1주일 전부터 비빔밥과 미역냉국 재료를 구입,손질해 정성 가득한 식사를 참가자들에게 제공.철원 새마을 부녀회는 대회 코스 종점인 철원 종합운동장에 오전 9시부터 모여 식사를 준비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주최측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희생된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 추가 구조를 기원.

◇…폐막공연에 초청가수로 참가한 브라스통걸스는 빼어난 연주실력만큼이나 걸죽한 입담으로 선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이들 권유에 일어선 참가자들은 지난해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삽입곡과 어머나 등 이들이 들려주는 신명나는 연주에 함께 춤을 추는 등 호응.번외 행사로 마련된 세발자전거 10m 경주에 참가선수들이 패달을 돌릴 수 없어 출발선을 벗어나지 못하자 관객들이 웃음.이날 경주에 의욕적으로 참가한 일부 선수들은 제자리에서만 힘쓰다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며 내려오자 관객들의 폭소가 터지는 등 여흥을 즐기는 모습.

◇…행사 경품추첨이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진행.경품은 철원 오대쌀과 모닝가 분말 등 철원지역 특산물과 강원상품권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강원상품권보다는 철원산 특산물에 당첨될때 더 큰 환호성을 보여 철원군 홍보에 톡톡히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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