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뚜르 드 디엠지
도-경기도 유일 협력사업
남북 훈풍 평화분위기 더해
내년도 대회 철원서 개최
강원도와 경기도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지르며 평화의 자전거 레이싱을 펼치는 ‘2019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대회’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를 열어갈 핵심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Tour de DMZ 대회는 지난 2015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당시 경기도지사가 양도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있는 유일한 상생협력사업으로 매년 양 지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문을 연 평화의 분위기를 타고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올해 대회는 4·27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과 곧 1주년이 될 9·19평양공동선언 기념과 연계,강원도와 경기도의 상생 발전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올해 대회에는 강원도와 경기도 지휘부를 대표해 고성출신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동해출신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참석했다.도출신 부지사로서도 첫 대면하게 된 양 부지사는 이날 오찬 후 이어진 차담회에서 남북 의제와 연계된 양 도의 협력사업 등을 논의하며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남북화해 시대를 맞아 최문순 도지사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도내 5개 평화지역을,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북측과 연결하기 위한 남북평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특히 이 지사는 “공동행사를 확대할 것”을 실무진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양 부지사들은 남북 로드맵에 따른 각 도정 방향을 공유하며 상생협력하기로 했다.김성호·이화영 부지사는 “강원도와 경기도 DMZ 구간은 생태 보고 가치가 매우 크고,북측으로 연결될 인프라를 갖고 있는 만큼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협력하자”며 “연천에서 철원까지 평화의 페달을 밟는 뚜르 드 디엠지 대회는 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를 열어갈 주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대회는 철원군을 출발점으로 열리게 된다. 박지은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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