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기본계획 용역 착수
진부령미술관·마산봉지구 연계

고성 알프스스키장이 경영악화로 문을 닫은 이후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간성읍 흘리 진부령 일원을 고원 휴양 관광레저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성군은 ‘진부령 알프스 고원 휴양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사업의 기본방향은 진부령 미술관과 해발 1052m 마산봉지구를 연계한 관광레저 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또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알프스리조트사업 구역을 제외한 군부대 폐막사와 훈련장,폐 스키박물관 등을 이용한 슬링샷,짚라인,번지점프 등 육상레저 시설 개발과 백두대간트레일 코스 거점센터의 쉼터 조성 등 휴양문화단지 조성이 검토된다.

이와함께 용역에서는 진부령 흘리 일대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도입시설 및 프로그램 구상,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휴양시설 조성,사업시행 및 운영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검토된다.알프스스키장은 1976년 용평리조트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문을 열었으나 2006년 4월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이후 새로운 사업자가 스키장 재개장과 풍력발전소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도 공사에 착수하지 못해 지난해 3월 사업 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지난해 6월 강원도지사를 상대로 ‘고성 흘리풍력발전소 조성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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