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찾기 범군민 운동본부
1차 보고회서 활동분야별로 발표

인제군 독립운동가 찾기 범군민 운동본부(가칭·이하 운동본부)는 최근 생태여행센터에서 그동안 활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1차 보고회를 가졌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각종 문헌과 자료,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되거나 새로 발굴된 지역 출신·연고 항일독립운동가는 55명에 이른다.주요 활동 분야별로는 독립운동 1명,의병활동 39명,만세운동 11명,항일운동 4명이다.이중 공훈이 확정된 유공자는 9명에 불과하다.

9명의 유공자 중 여전히 7명은 후손을 찾지 못해 서훈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55명 외에 운동본부가 추가 조사 중인 인물도 43명에 달한다.

특히 운동본부는 이번 활동으로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로 등재된 김종철 의사가 인제 기린면 방동리 사동 출신의 김종환인 것을 확인했다.김종철 의사는 1907년 8월 기린지역에서 100여명의 의병대(의병장 박화암)를 조직하고 격렬한 투쟁을 벌였다.하지만 1917년 4월 1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 집행으로 끝내 독립을 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이런 공로가 인정돼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한편 운동본부는 올해 임정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또 다른 독립운동의 시작’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지역 출신 항일운동가와 후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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