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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산불의 아픔,동해안 관광으로 나누자!

허영회 강원중소벤처기업 청장

데스크 2019년 06월 03일 월요일

지난 4월 동해안 산불은 피해면적이 넓고 이재민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가 혼재돼 있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현황파악과 복구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이에 필자가 근무하는 강원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산불발생 당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대책반과 현장기동반을 가동했다.

그러나 사업장이 전소되는 등 피해기업의 규모가 너무 커 소규모 인력으로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그러던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번째 현장행보로 고성과 속초 산불피해기업을 방문했고,‘산불피해기업 1대1 맞춤 전담 해결사’ 28명을 산불피해 현장에 투입시켰다.피해복구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전개,30여건의 건의사항이 해결됐다.

최근 방문한 피해지역의 음식점에서도 산불로 인해 관광객이 많이 줄어 직접 산불피해를 겪지 않은 상가도 매출이 감소,지역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산불발생 후 정부도 각종 워크숍 개최와 함께 동해안 관광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하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지 마다 인파로 북적이던 전과 같은 풍경은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대형 산불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관광객이 줄어든 동해안 지역의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은 바로 전통시장에 있다.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광지 중 속초관광수산시장의 관광객 방문 순위가 2018년 3위에서 2019년 1분기에 1위로 올라갔다고 한다.이는 전통시장이 관광지로 재부각되고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입증된 것이라 할 수 있다.이런 지금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정서와 문화를 담은 대표 관광지로 변화,외부 관광객들의 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따라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설현대화,주차환경개선,청년몰 및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등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고성 거진전통시장은 고성 8경,DMZ 등 인접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남북 평화지역 최북단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2년간 8억8000만원을 투입,DMZ 평화관광 연계상품 개발 등 특화 이벤트로 외부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강릉성남시장 등 11개 시장도 특색있는 먹거리를 중심으로 매주 금·토요일에 야시장을 펼치며 꼭 들러봐야 할 관광지로 변신 중이다.

이밖에도 여름휴가철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많이 찾도록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지역 관광경기가 활성화되고 산불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 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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