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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미래’ 정선 청소년들에 대한 당부

데스크 2019년 06월 03일 월요일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배우지 못한 무지다.나는 6살 때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잃고 말았다.이 때문에 탄광촌 채탄막장에서 청춘을 보낸 지 벌써 반세기가 지났고 지금도 석회석 광산에서 보안 계원으로 일하고 있다.배우지 못한 게 한스러울 뿐이다.정선은 1980년대 말까지도 많은 석탄광산이 가행 중이었다.그러나 1988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땅속 깊은 지하 막장에서 청춘을 보낸 많은 광부들은 직장을 잃고 실직을 하게 됐다.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기에는 가족들의 생계 문제가 너무나 절박해 젊은 사람들은 직장을 찾아 폐광지역을 떠났다.지역에 남은 계층은 노인들뿐이었으며 공황상태의 폐광지역 경제는 바닥에 떨어지고 폐광지역은 공동화로 유령 도시로 변해갔다.

다행히 폐광지역 활성화 시책으로 강원랜드가 설립되고,2000년 10월 1일 본 영업을 시작하면서부터 폐광지역의 경기는 차츰 회복되고 폐광지역을 떠났던 젊은이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지금은 실직 광부 2세들과 많은 지역 주민들이 강원랜드와 협력업체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정선은 산간 오지마을로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구경거리가 많다.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와 고속도로로 접근성도 높아졌다.천년 고찰 정암사와 화암동굴,화암약수,몰운대,민둥산 억새꽃,가족 단위 사계절 관광 휴양지인 하이원 리조트 등이 지역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다.고한 야생화축제와 사북 석탄문화제,정선 아리랑 축제와 같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살기좋은 정선을 소개하면서 청소년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정선군과 강원랜드 복지재단 등은 청소년 교육 사업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정선군에 주소를 둔 학생들에게 군민들의 성금으로 운영되는 정선장학회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폐광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소년들의 지역사랑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기대해 본다.

남영진·정선군 고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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