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론 신진인사 20여명
세대교체 카드 속속 도전장
민주당 ‘신인 가점’ 인재모시기
한국당, 압승 목표로 영입 나서

내년 4월로 예정된 제21대 총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신인이 대거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신인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재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자유한국당도 도내 압승을 목표로 인재영입에 나서는 등 총선열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2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신진 인사만 줄잡아 20여명이다.중앙부처 고위공직자와 법조계 등 다양한 직군에서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춘천의 경우 민주당 주자로 유재수(55) 부산시경제부시장,육동한(60) 강원연구원장,홍남기(59)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이들 모두 현직에 있는 점을 감안,말을 아끼고 있지만 도 정치권은 이들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원주는 김대현(42) 한국당 원주을 당협위원장이 세대교체를 카드로 도전장을 냈고,박동수(61) 변호사도 거론된다.

강릉은 민주당 주자로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자유한국당 강릉시 당협위원장을 맡은 김주선(58) 변호사와 고광록(58) 변호사 등이 꼽히고 있다.속초·고성·양양 지역은 오세인(54) 전 광주고검장과 황윤구(59) 전 서울지법 수석부장판사의 이름이 꾸준히 나온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에도 김준영(54) 수의사와 전성(61) 변호사가 최근 홍천에 병원 및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인물알리기에 나섰다.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은 민주당의 경우 원경환(58)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한국당은 김연식(51)전 태백시장,박선규(62)전 영월군수와 김영종(53)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의 출마설이 나돈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정치신인의 등장은 현역의원 물갈이,세대교체 등 변화와 직결돼 4월 총선 정국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박지은·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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