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뜨거웠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하루 만에 식었다.

트리플A 5경기 타율은 0.462에서 0.375(16타수 6안타)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1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패트릭 웨이겔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말 1사 3루에서 볼넷을 얻어낸 강정호는 5회 말과 8회 말 상대 잠수함 투수 벤 로웬을 두 번 만나 모두 삼진을 당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4로 패했다.

귀넷은 4회 말부터 등판한 로웬이 4⅓이닝을 3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강정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31경기에서 타율 0.133(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으로 고전하다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달 14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통증을 털어낸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를 소화하며 차근차근 빅리그 복귀 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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