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

▲ 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
푸르름이 한껏 선명해진 6월,강원의 산야 곳곳에는 조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넋이 다시 피어나는 듯하다.강원도에서는 전적지마다 추모제며,6·25 관련행사가 유난히 많이 진행된다.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분위기도 다른 지역보다도 강하다.

국가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며,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우리 국민들이 계승해서 국가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달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이다.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을 제대로 평가해주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예우가 뒤따라야하며 미래의 세대에게 더 평화로운 사회를 물려줘야 하는 의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강원서부보훈지청은 금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로 정하고,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명예를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추모·선양’,국민이 기억하는 행사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강원도민달리기 대회,춘천현충문화제,6·25전쟁 제69주년 기념행사 등을 추진,추모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둘째 ‘예우·감사’,희생·헌신에 보답하는 행사로 6·25참전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모범국가보훈대상자 포상 등 위로·격려 행사를 추진한다.셋째 ‘국민통합’,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국가유공자와 국민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행사,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과 나라사랑 메시지 쓰기 릴레이 행사 등이 진행된다.이와함께 디지털세대의 감성에 맞는 SNS 등 온라인 홍보와 방송,신문 등 언론을 통한 홍보를 통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는 것은 국권침탈과 6·25전쟁 등 국가 위기시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뒤로 하고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호국보훈의 달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변에 계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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