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동해시의원 주장
KTX 동해선 12월 개통 예정
지역내 선로 노후화 속력 저하

KTX 동해선이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가운데 기존 선로가 노후 돼 고속열차를 수용할 수 있는 선로와 역사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박주현 시의원과 주민들은 “코레일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강릉선을 오는 12월 동해선으로 연결키로 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중에 있지만 동해지역 선로가 노후 돼 고속열차에 맞는 시설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열차는 서울에서 시속 250㎞으로 운행되다 남강릉 신호장에서 동해역까지 37㎞ 가량은 시속 75㎞ 수준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고속열차는 반쪽 짜리 열차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현 시의원은 “KTX 동해선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로에 대한 재가설과 역사 신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KTX가 개통될 예정으로 관광객을 맞기 위해서는 역사 개량이 필요하다”며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에 노선과 역사 개량,운행 횟수 등 철도 개통에 따른 필요한 사항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 공단 관계자는 “현재 KTX강릉선에서 동해 방면으로 연결하는 공사만 추진되고 있을 뿐 고속철도에 따른 선로 개량,역사 확장 계획은 없다”며 “공사 완료 이후 이용객 여부에 따라 추후 논의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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