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EBS 오후 9:30] 손죽열도가 품은 아름다운 섬, 초도.초도에서 태어난 김진수 시인이 초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그가 걷는 마을 골목은 추억 보관소.골목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막걸리 향기, 풀로 제기를 만들어 차던 유년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초도에 최고의 금슬을 자랑하는 부부가 있다.일명 ‘초도 똑순이’로 불리는 김양자씨와 남편 이길남씨가 주인공.초도에서 함께 나고 자라 그 연을 이제까지 이어온 부부.

아내 양자씨는 갯가에 가서 가사리와 톳을 줍고, 90마리에 이르는 닭을 키우고 밭농사에 이르기까지 양자 씨는 쉴 틈 없이 하루하루가 바쁘다. 몸이 불편한 남편은 그런 아내를 하나도 도와줄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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