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이전·특례시 건의문 채택
이대주 의원 “강북 관광개발 시급”

춘천시의회가 공공기관 춘천이전과 춘천 특례시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제291회 시의회 정례회가 3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이날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시즌 2’ 계획에 맞춰 공공기관들의 춘천이전과 춘천 특례시 지정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순자 기획행정위원장은 대표발의를 통해 “춘천은 수도권과 접근이 용이하고 천혜의 자연경관과 6개 대학이 있어 환경,교육,여가 모든 면에서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춘천 강점인 의약,보건의료,의료기기,식품분야의 공공기관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단지와 연계한 데이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들의 춘천이전을 건의한다”고 했다.이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특례시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춘천시는 이미 실질적인 광역행정을 수행,춘천시가 강원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본회의에서는 강북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대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춘천지역 관광객 집중도는 남이섬에 몰려있어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강북지역 관광 개발이 필요하다”며 “소양강댐 정상에서 가마골 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열차 설치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배후령 고개 군도 8호선을 루지 관광시설로 조성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는 김은석,김보건,송광배,이희자,고옥자,김양욱,김진호,김경희,한중일 의원이 선출됐으며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25일까지 23일 간 회기에 돌입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