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노가면인형극·가산오광대 공연
단오체험존·시민장터 인기
불꽃놀이 축제 서막 밝혀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가 3일 개막했다. 부모와 함께 단오장을 찾은 한 아이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최유진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가 3일 개막했다. 부모와 함께 단오장을 찾은 한 아이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최유진

강릉이 ‘천년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 단오제가 3일∼10일 축제 일정에 들어가면서 개막일인 3일 첫날부터 남대천 단오장에는 관람 인파가 넘쳤다.관노가면인형극과 국가무형문화재 가산오광대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단오제는 모두 14개분야 72개 프로그램과 120여개가 넘는 공연들이 남대천 단오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첫날인 3일 밤 10시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단오장의 밤을 화려하게 밝혔다.

첫날에는 ‘강릉시 주민자치 스마일 한마당’,‘강릉학산오독떼기’,‘기획공연 다노네다노세’,‘야단법석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월화거리와 작은공연장 ‘단’에는 어린이를 겨냥한 인형극과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도심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수리취떡·단오신주 맛보기,창포머리감기 등 체험거리가 가득한 ’단오체험촌’과 올해 창포다리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단오시민장터’,강원도 전역의 청년 혁신가 및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청년마켓’,‘푸드트럭’에도 매시간 길게 장사진이 펼쳐졌다.

축제 이튿날에는 ‘강릉 단오 씨름대회 개회식’(오전10시·단오장 씨름장),‘내곡파인무용단 단오 꽃으로 물들다’(오후1시·수리마당),‘국내 자매도시 공연’(오후3시·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World Passion Gala Show’(오후9시·수리마당)등 다채로운 공연들과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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