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실업자 증가 영향
구직 위해 청년이탈, 인구감소
장성광업소 페업 여파 클 듯

태백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구직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 지역 구직·구인 취업현황에 따르면 1분기 구직희망자는 총 8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9명에 비해 약 60.5%인 332명 늘었다.구직대비 구인 비율은 8.7대 1로 나타났다.구직자 증가로 구직 대비 구인 비율은 매년 평균 9대 1에 육박하고 있다.

구직자수 증가는 경기침체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와 청년구직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취업자는 40대 이하에서는 줄거나 같고,40대 이상에서는 늘어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으로 지역 최대 일터인 장성광업소가 수년 내 폐업하면 구직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에 기업 등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청년구직자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인구감소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매년 평균 1000여명의 시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유출 인구 중 70% 이상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20~30대 청년층이다.이에 따라 일자리창출을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첨단유망 기업 유치 등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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