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3차례 모집 20명 신청
3주간 현장 견학 등 교육 이수
개별점포 형식으로 운영

속보=잦은 운영 방식 변경으로 참여율이 저조했던 속초 청년몰 조성 사업(본지 3월29일자 20면 등)이 우여곡절 끝에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지난 5월30일까지 진행된 청년몰 조성사업 참가자 3차 모집에 14명이 접수,1·2차에서 선별된 6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청년몰을 조성키로 하고 12월까지 사업참가자를 모집했지만 단 1명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이어 올해 2~3월에 진행된 2차 모집에서는 신청자가 6명에 그쳤다.이에 따라 시는 40명을 모집 후 교육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별하려던 당초 목표를 포기하고 이번 3차 모집에 신청한 14명과 2차 모집에 참여한 6명을 포함한 20명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변경했다.선별된 20명의 예비청년상인은 3주간 실전교육과 현장견학 등 심층교육을 이수하고 청년몰에 최종 입점해 올해 연말 쯤 창업하게 된다.

한편 옛 속초수협 부지에 추진된 청년몰 조성사업은 운영방식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당초 시는 해산물 요리를 취급하는 1개의 대형점포에 20명의 청년 창업자가 협동조합방식으로 참여해 공동 운영·공동 수익 분배 방식으로 운영하려고 했지만 무임승차자 발생 우려 등이 제기돼 개별점포로 변경했다.또한 당초 철거 예정이었던 옛속초수협 건물도 최근 보강·리모델링해 청년몰을 입점시키기로 수정되면서 오픈 시기도 10월에서 연말로 미뤄졌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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