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외국인매수 확대
주가 6만5600원 2.6% 상승
팜스웰바이오 외국인 주식 감소
지난달 말 주가 40.4% 급락

강원 주요 상장사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에 따라 등락폭이 결정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최근1년간 춘천 더존비즈온이 외국인 주식보유량을 60만주 이상 늘려 주가를 높인 반면 원주 팜스웰바이오는 외국인 투자감소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인 더존비즈온의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211만6244주로 전년동기(1149만5601주)보다 62만643주(5.3%) 증가했다.더존비즈온 전체 주식수(2967만2700주)의 40.8%에 달하는 주식보유율로 전년동기 보유율(38.7%)보다 2.1%p 확대됐다.

이처럼 외국인 주식보유율 앞자리가 바뀌면서 이기간 주가도 6만3900원에서 6만5600원으로 1700원(2.6%) 올랐다.

정선 코스피 상장사 강원랜드도 지난달 말 외국인보유주식 수가 6471만1323주로 전년동기(6058만4917주)보다 412만6460주(6.8%) 늘면서 외국인 주식보유율도 28.3%에서 30.2%로 1.9%p 증가,동기간 주가도 2만6850원에서 3만1050원으로 4200원(15.6%) 뛰었다.강릉 코스닥 상장사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도 외국인 투자효과를 톡톡히봤다.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주식 수가 29만5815주로 전년동기(25만3978)보다 4만1837주(16.4%) 늘어 동기간 외국인 주식보유율이 2.6%에서 3.1%로 0.5%p 증가,주가도 4만3150원에서 4만9500원으로 6350원(14.7%) 올랐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를 잃은 도내 상장사는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팜스웰바이오는 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주식 수가 13만160주로 전년동기(17만2553주)보다 4만2393주(24.5%) 감소,동기간 외국인 주식보유율이 0.6%에서 0.4%로 0.2%p 줄어 주가도 5190원에서 3090원으로 2100원(40.4%) 하락했다.인근 코스닥 상장사 메디아나도 이기간 외국인 보유주식 수가 21만2195주에서 9만5556주로 11만6639주(54.9%) 줄면서 주가도 9150원에서 7380원으로 1770원(19.3%) 하락했다.

도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당수 종목들이 외국인 매수량에 따라 주가변동이 큰 편이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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