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 9과서 2실 11과로 변경
평화지역 담당부서 등 신설
행정역량·서비스강화 초점

화천군이 평화 담당 조직을 강화하는 등 민선 7기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군은 4일 사무관급 직원을 포함한 278명에 대한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군은 기획감사실 내 평화지역 담당부서와 중앙 공모사업 총괄 추진과 국비 확보 등을 전담하는 재정전략 담당부서를 신설했다.평화지역 담당부서는 평화지역 발전 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문화기반 확충,군부대 유휴지 활용,군사 관련 규제 개선 및 완화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관광정책과 소속 백암산 특구 T/F,평화의 댐 T/F는 각각 담당급 부서로 격상돼 평화관광 활성화 정책도 힘을 받게 됐다.

조직 전문화를 통한 행정 역량 및 서비스도 강화한다.문화체육과의 경우 체육 담당부서가 대회 유치 등의 업무를 맡아왔으나 이번에 별도 스포츠 마케팅 담당이 신설됐다.본청 농촌개발과는 농업정책과로 이름을 바꾸고 농업기술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업무 효율은 물론 농업인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농업기술센터 내 산림축산과는 산림녹지과와 축산과로 기능이 분리되며,환경수도사업소는 환경과와 상하수도사업소로 업무가 세분화됐다.기존 건설방재과는 자치행정과의 안전재난 담당부서를 통합해 안전건설과로 확대됐다.아울러 지역경제과 내에 일자리 담당,도시재생 담당,에너지 담당이 신설돼 주민 삶과 직결된 분야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군은 당초 2실 9과 체제에서 2실 11과 체제로 변경됐다.

최문순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평화시대를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행정 전문성을 강화해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