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출신 이길봉 산악인 등 참가

속초 산악인들로 주축이 돼 강원도산악연맹 사상 첫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던 도전이 악천후 등으로 아쉽게 실패했다.이상식(65·속초 돌섬횟집 대표) 강원도산악연맹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강원도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지난 4월 1일 원정준비를 위한 3개월간의 국내 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투만두에 도착했다.


이번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속초 출신의 전문산악인이자 8000m 고봉 등정경험이 3차례나 있는 이길봉(51·사진) 씨가 실질적인 원정대장을 맡았다.원정대는 카투만두에 도착 후 7일만에 히말라야산맥 5400m 지점에 제1 베이스캠프를 차렸다.16일 후에는 트레킹을 겸한 원정대원 일부가 6200m 지점에 제2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이 대장은 17일 새벽 1시쯤 기상악화와 강추위로 인한 산소마스크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아 시간상으로는 3시간 30분 가량인 398m 거리를 남겨놓고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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