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 4, 2019; Arlington, TX, USA; Texas Rangers left fielder Shin-Soo Choo (17) rounds the bases after hitting a home run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Baltimore Orioles at Globe Life Park in Arlington. Mandatory Credit: Kevin Jairaj-USA TODAY Sports
▲ Jun 4, 2019; Arlington, TX, USA; Texas Rangers left fielder Shin-Soo Choo (17) rounds the bases after hitting a home run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Baltimore Orioles at Globe Life Park in Arlington. Mandatory Credit: Kevin Jairaj-USA TODAY Sports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4로 밀린 1회 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인 시속 147㎞(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가운데 담장 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의 시즌 11호, 통산 200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추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다.

추신수는 이미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다.

▲ Jun 4, 2019; Arlington, TX, USA; Texas Rangers left fielder Shin-Soo Choo (17) celebrates with teammates after hitting a home run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Baltimore Orioles at Globe Life Park in Arlington. Mandatory Credit: Kevin Jairaj-USA TODAY Sports
▲ Jun 4, 2019; Arlington, TX, USA; Texas Rangers left fielder Shin-Soo Choo (17) celebrates with teammates after hitting a home run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Baltimore Orioles at Globe Life Park in Arlington. Mandatory Credit: Kevin Jairaj-USA TODAY Sports

그는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기록하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은퇴·175홈런)를 넘어섰다.

3위도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117개)가 갖고 있어 당분간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데뷔 2년 차인 2006년 첫 홈런을 친 추신수는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14홈런을 기록했고, 2009년 20개, 2010년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3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홈런은 줄지 않았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21홈런을 쳤고, 텍사스로 옮긴 뒤에도 2015년 22개,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으로 최고의 베테랑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30대에 접어든 뒤에도 홈런은 줄지 않았다. 그는 2017시즌 22개, 2018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이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통산 200홈런 고지까지 밟으며 아시아 빅리거 새 역사를 썼다.

덤덤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돈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 엘비스 안드루스, 루그네드 오도어와 가볍게 포옹하며 새 기록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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