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 최문순 도지사 면담

▲ 속초 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강원도청을 방문,최문순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중소상공인 등에 대한 국민성금 조기 지원을 촉구했다.
▲ 속초 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강원도청을 방문,최문순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중소상공인 등에 대한 국민성금 조기 지원을 촉구했다.
속보=강원산불피해지원 국민성금 배분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본지 6월 4일자 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속초 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5일 강원도청을 찾아 산불 성금의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장일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도청을 방문,최문순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산불 발생 두 달이 지났지만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단 한 푼도 없다”며 “국민 성금 배분이 이른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비대위 차원의 이날 면담은 550억원 규모로 최종 마감된 강원산불피해지원 국민성금과 관련,중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대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한 모금 기관은 균등지원을,강원도는 차등지원을 건의하며 이견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비대위는 이날 산불 피해 조사와 관련,공정성 있는 단체나 협회 선정이 돼야한다는 입장을 최 지사에게 전했다.

장 비대위원장은 “중소상공인은 산불 발생 후,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있고 생활비도 없다”며 “정부가 서둘러 성금 배분 관련 법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지원이 이뤄져야하며 강원도 차원에서 산불피해지역 조기 지원에 대해 관심을 쏟아달라”고 했다.

비대위는 오는 7일 청와대 앞에서 산불피해지역 조기지원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선 후,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찾아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발생한 도내 대형산불 피해지원을 위한 국민 성금 모금액은 약 550억원 규모로 집계된 가운데 전파,반파 등 피해규모에 따른 주택복구비 차등 지원을 통한 1차 지원금 173억원이 지급됐다.2차 지원금은 사망과 부상을 비롯해 중소상공인에게 지급될 예정이지만 중소상공인 지원을 놓고 피해 지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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