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6일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주말과 비교하면 교통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이미 정체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동탄 분기점∼남사부근, 망향∼천안분기점 등 총 37㎞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운행하며 정체되고 있다. 서울 방향은 기흥부근∼수원 3㎞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비봉∼비봉부근,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구간 등 총 17㎞에서 정체 중이며, 서울 방향 정체는 없다.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은 가평휴게소∼강촌, 강일∼서종부근 구간 등 총 25㎞가 밀리고 있으며, 영동선 강릉 방향은 마성터널∼양지터널, 원주분기점∼원주부근 등 총 25㎞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5분, 목포 3시간 50분, 대구 3시간 32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5분, 대전 2시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43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3만대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오전 8∼9시에 시작해 오전 11∼12시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5∼6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오전 8∼9시 시작해 오후 5∼6시 절정에 이르고, 오후 7∼8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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