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열단원 박차정(왼쪽)과 의열단장 김원봉의 결혼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제2관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서울전’이 개막한다.     사진은 의열단원 박차정(왼쪽)과 의열단장 김원봉의 결혼사진. 2019.3.24 .[국립여성사전시관 제공]       ph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제2관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서울전’이 개막한다.
사진은 의열단원 박차정(왼쪽)과 의열단장 김원봉의 결혼사진. 2019.3.24 .[국립여성사전시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유공자 지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제기됐던 약산 김원봉(1898∼1958)의 ‘공적’을 거론함에 따라 관련 논란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말했다.1898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한 김원봉은 1919년 의열단을 조직해 국내 일제 수탈 기관 파괴와 요인암살 등 무정부주의 투쟁을 전개했다.그러나 광복 이후 그의 행적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김원봉은 1948년 월북한 이후 그해 8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이 됐고, 같은 해 9월 국가검열상에 올랐다.1958년 김일성의 옌안파 제거 때 숙청됐다.

현행 독립유공자 서훈 기준으로는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인물은 유공자 포상이 불가능하다.보훈처는 지난해 독립유공자 선정기준을 개정해 ‘광복 후 행적 불분명자’(사회주의 활동 경력자)도 포상할 수 있도록 했지만, ‘북한 정권수립에 직접 기여하지 않은’ 인물이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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