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3주 연기 의견 전달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10박 11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내달 말로 연기됐다.

6일 강원도와 남북체육교류협회에 따르면 하노이 회담 결렬 후,장기화되고 있는 북미 교착국면과 내부 사정 등으로 북측은 최근 남북체육교류협회에 제6회 대회 개최를 3주 연기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당초 계획된 대회 일정을 감안하면 6회 대회는 내달 말 열리게 된다.

강원도,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대회는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유럽 3개 팀과 우즈베키스탄, 중국,베트남과 춘천·속초팀,연천군 선수단,4·25체육단을 비롯한 북한 선수단(3개팀)등 총 1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북측의 대회 연기 요청에 따라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단에게 변경 일정 등을 알리며 대회 연기 개최에 따른 협조 등 제반 작업을 재점검하고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는 “북측 내부 사정에 따른 연기 요청을 받았으며 연기 요청 자체가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다”며 “북측이 대회를 연기해서 치르겠다는 의지로 본다.대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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